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다. ASCO는 미국 암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AACR이 주로 초기 임상 결과를 공개해서 신약 개발 트렌드를 파악하는 자리라면, ASCO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후기 임상 결과를 공개해 항암제 시장 경쟁 구도를 파악할 수 있는 학회다.9일 업계에 따르면 ‘암 치료의 예술과 과학: 편안함에서 치료까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회에는 500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3200편이 연단에서 소개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들도 ASCO에서 신약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고 기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