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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경험자를 위한 건강행동습관[ Health behaviors for cancer survivors ]

병따개🐮 2024. 5.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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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암경험자의 건강행태 관리는 이차암 예방 뿐 아니라 장기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도 일반인에서 가지는 의미보다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암 경험 이후 흡연, 음주, 비만, 운동부족의 나쁜 건강행태를 가지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우리나라 암경험자의 70% 이상은 운동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완대체요법이나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암경험자일수록 오히려 흡연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건강관리에 대한 왜곡된 노력이 오히려 반드시 필요한 금연, 절주, 건강체중 관리로의 노력을 분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근거가 부족한 보완대체요법 사용보다는 근거가 명확한 암경험자를 위한 금연, 절주, 운동, 건강체중 관리에 노력이 요구된다.

준비사항

암경험자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건강행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생활가이드

흡연은 암경험자의 이차암 위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암 치료의 경과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국내 남성 암생존자에서 흡연자는 원발암에 상관 없이 흡연관련암이 이차암으로 발생할 확률이 비흡연 암생존자보다 2배 정도 높았다. 두경부암이나 조기폐암 환자에서도 흡연은 이차 폐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암진단 전에 하루 1갑 이상 흡연을 하던 암환자는 비흡연 암환자에 비하여 사망률이 31%나 높았다. 특히, 흡연력이 있는 폐암, 간암, 췌장암 환자에서는 비흡연 암환자에 비해 약 40~75%까지 사망위험도가 높았다. 폐암 환자만이 금연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암환자에서 금연은 당연히 실천해야 되는 것이다.

보통 일반인에서 소량의 음주는 심혈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음주와 암 위험은 직선적인 용량-반응 관계를 가진다. 즉, 비음주자에 비해서 음주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암 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뿐 아니라, 음주는 암환자의 예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음주량이 많았던 두경부암, 간암 환자는 비음주 암환자에 비하여 사망률이 25~85%나 높았다. 암과 관련이 적어 보이는 유방암 환자에서도, 하루 소주 반 잔 이상의 음주를 하는 경우 비음주 환자에 비해서 유방암의 재발 위험도는 35%,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위험도는 50% 이상 높았다. 즉, 암경험자는 되도록 금주 또는 절주가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암경험자에서 적절한 운동이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은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이뿐 아니라, 일부 코호트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9 MET-hr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유방암 환자들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군에 비해서 사망위험도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일주일에 18 MET-hr 이상의 운동이 대장암 환자들에서도 예후를 개선시키는 결과도 나타났다. 따라서, 암경험자들은 적절한 신체활동과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암경험자를 위한 건강행동습관 [Health behaviors for cancer survivor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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