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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피곤하고 몸이 뻐근하면 혈관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가요?

혈관 vessel

by 병따개🐮 2020. 1. 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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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피곤하고 몸이 뻐근하다고 해서 혈관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근육통 혹은 관절통이 있는 경우 몸에 뻐근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혈관과는 거리가 먼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걸어 다닐 때 장딴지가 당기거나 하지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말초동맥폐색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혈관질환이 있을 때 피곤하거나 몸이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경우가 말초혈관질환, 그중에서도 말초동맥폐색증(말초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없지만 주로 걸어 다닐 때 장딴지가 당기거나 하지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물론 전신적으로 몸이 뻐근한 것은 아닙니다. 그럼 왜 걸을 때만 통증이 발생하는 걸까요? 동맥경화증 또는 과도한 흡연 등으로 인해 하지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가만히 있으면 그나마 주변 혈관을 통해 혈액순환을 유지하지만 걸어 다니는 등 활동량이 많아지면 하지로 공급해야하는 혈액량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혈관이 확장됩니다.

하지만 혈관이 이미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혈관이 늘어나는데 한계가 있고 이에 따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 경우 하지근육에 혈액 및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뻐근한 증상 또는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몇 걸음 걸어가면 통증이 나타나는지에 따라 말초동맥폐색증의 중증·경증 정도를 분류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원리가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질환에도 적용됩니다. 즉 가만히 있을 때는 가슴에 통증이 없다가도 계단이나 비탈진 곳을 오를 때, 숨이 찬 운동을 할 때 가슴이 조여드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는 심장이 많은 일을 해야 하는데 산소와 영양분을 평소보다 많이 공급해야 하는 심장의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흉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만일 자주 피곤하다는 것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지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관상동맥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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