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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 조영술[ coronary angiography ]

병따개🐮 2021. 3. 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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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관상동맥조영술이란 도자(관)를 경피적 경로를 통해(피부를 통해 혈관으로 도관을 삽입하게 됨)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좌우 관상동맥(심장혈관) 기시부에 관을 위치시킨 후 선택적으로 각 혈관에 방사선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여러 각도에서 관상동맥의 해부학적 모양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진단기법이다. 협심증 허혈성 심장질환의 질환을 위해 비침습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여러 검사법이 있지만, 관상동맥조영술은 관상동맥의 해부학 구조를 밝히고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부분이 있는지 진단하기 위한 표준검사이다. 또한 관상동맥 내부로 초음파나 압력철선을 삽입하여 혈관 협착의 정도의 의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관상동맥조영술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과적 약물치료,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혹은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 등의 치료법 중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 더욱이 치료의 큰 축을 담당하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단적 관상동맥조영술이 선행되어야한다.

관상동맥조영술 모식도

검사주기

정기적으로 하는 검사는 아니며, 심장 전문의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시행하는 검사이다.

준비사항

침습적 검사이므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초기 도관을 넙다리동맥(대퇴동맥, femoral artery) 또는 노동맥(요골동맥, radial artery)을 통해 삽입해야 하므로 넙다리동맥 근처의 사타구니 부위를 깨끗이 하고 제모 해야 한다. 시술 전에 자신의 병력을 정확히 의료진에게 알려주고 이학적 검사를 비롯하여 시술에 따른 기본적인 검사들을 시행한다. 기본적인 질환에 대한 병력 외에도 감염증, 말초혈관 및 뇌혈관 질환, 콩팥기능의 이상, 만성 호흡기 질환, 고혈압, 당뇨병, 임신 등의 가능성과 출혈 경향이 있는지, 그리고 과거에 조영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 조영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과민 반응이 있었는지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이를 확인하고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위험이나 예상되는 문제들을 줄이기 위해 시술 전에 약물치료나 기술적인 면을 고려한다. 시술 전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하지만 심장에 대한 약물은 (의료진의 지침에 따라) 계속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검사방법

환자는 투시기계가 장치된 검사실 침대에 똑바로 눕고, 보통 시술자는 환자의 오른쪽에 서서 시술을 시작하게 된다. 도관이 통과할 피부에 국소 마취제를 주사하고, 가느다란 의료용 관(catheter)을 피부를 통해 넙다리동맥(대퇴동맥)이나 노동맥(요골동맥) 등의 혈관으로 삽입하여 위로 이동시켜 대동맥으로 진입한다.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좌우 관상동맥(심장혈관)이 시작되는 부위에 관을 위치시킨 후, 차례대로 검사하고자 하는 각 혈관에 방사선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여러 각도에서 관상동맥의 해부학적 모양을 X선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조영제는 피를 타고 심장혈관으로 들어가고, 그 모습이 다른 조직들과 대비되어 확실하게 혈관 모양이 촬영되는 것이다. 검사 중 환자는 혈압, 맥박수, 심장리듬 등이 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측정되며, 이상 징후가 있다면 즉시 처치 받는다.

검사하는 동안에는 깨어있고, 도관이 삽입되는 동안 약간의 통증이나 힘이 느껴질 수도 있다. 드물게 조영제가 투여되면 화끈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곧 사라지는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크게 놀라거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검사가 끝나면 도관이 제거되고, 동맥이 피부를 통해 뚫렸던 부위를 압박하여 출혈되지 않도록 누른다. 넙다리동맥으로 접근한 경우 무게가 나가는 모래주머니를 그 부위에 올려놓는다. 상태가 안정되면 병실로 옮겨지는데, 넙다리동맥으로 시술이 수행된 경우 모래주머니를 올린 사타구니가 접히지 않도록 다리를 펴고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4-8시간 동안 침상안정을 취해야 한다.

관상동맥조영술의 방법

소요시간

진단적 조영술만 시행할 경우 30분-1시간 가량 걸린다.

주의사항

관상동맥조영술과 함께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예정하고 있는 환자는 혈소판끼리 붙어서 혈전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약물인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시술 전에 미리 투여하여 치료적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고 있다면 조영제 투여로 인해 콩팥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적어도 조영제 사용예정 24~48시간 전에 이 약을 끊어야 한다.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시술 2∼5일 전에 항응고제를 중지해야 할 수 있는데, 이 약제의 투여가 필수적이라면 와파린을 대체할 수 있는 정맥 투여 제재로 변경한다.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경우, 사전 조치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의료진에게 과거 병력을 말해야 한다.

결과

관상동맥조영술은 조영제가 심장동맥으로 퍼져가는 과정이 동영상으로 촬영된다. 관상동맥은 크게 3개의 주요 혈관이 있고, 이 중 2개는 하나의 시작 부위로부터 갈라지고, 다른 하나는 별도의 시작 부위로부터 나온다. 또한 각 혈관으로부터 여러 혈관 분지들이 갈라져 나오고 이런 주요 혈관들의 내경은 2~4mm 정도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2개의 다른 관을 이용해서 각각의 입구를 찾아야 하고 한번 입구를 찾으면 그 상태에서 여러 각도에서 촬영을 하여 혈관이 좁아진 병변이 있을 경우에는 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협착의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관상동맥 조영술 영상

부작용/후유증

관상동맥조영술은 도관을 피부를 통해 혈관으로 넣어야 하므로 침습적인 검사이지만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다. 검사만 시행할 경우에는 대부분 간단히 끝나지만 드물게 검사 중, 또는 검사 후에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다. 검사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에 치료적 중재시술을 할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지게 된다. 가장 흔한 불편감은 도관 삽입부위에 느껴지는 통증이지만, 검사 전에 삽입 부위 피부를 국소 마취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심하지 않다. 검사 중에 혈관에 조영제가 들어갈 때 화끈거리거나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조영제가 다 지나간 후에는 금방 증상이 사라진다.

합병증은 시술 중 합병증과 시술 후 합병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시술 중 합병증
관상동맥조영술 검사만 할 경우 사망률은 매우 낮아서 0.1%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위험은 고령 환자, 심장기능이 현저히 감소되어 있거나, 심한 심부전이 있거나, 관상동맥과 동시에 판막의 심한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관상동맥의 기시부에 심한 병변이 있거나, 한 부위가 아닌 여러 관상동맥에 병이 있어서 중증도가 심한 경우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심근경색, 뇌졸중, 심한 서맥(맥박수가 느려지는 현상) 또는 빈맥(맥박수가 빨라지는 현상) 및 혈관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2) 시술 후 합병증
혈관에 진입하기 위해 동맥을 천자(뚫음)를 하고 혈관초를 삽입한 부위의 국소 혈관 합병증과 조영제 사용에 따른 반응, 그리고 심장주변에 생기는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동맥천자 부위의 국소 합병증이다. 예를 들어, 작은 출혈로 몽우리가 생기는 혈종을 비롯해서 말초혈관이 막히거나, 복막 후 공간에 출혈이 발생하거나, 주변 동맥 및 정맥의 합병증, 감염 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조영제 사용으로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가벼운 정도이다.

그 외에 피부 발진, 두드러기, 메슥거림 및 구토, 두통, 저혈압, 발열, 경직이 있을 수 있다. 매우 드물게 조영제 과민성 쇼크와 같은 심한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과민성 쇼크의 경우 시술 중에 혈압이 떨어져서 바로 인지할 수 있다. 조영제 사용에 따라 콩팥기능에 부담이 생길 수 있고, 조영제가 소변량을 많게 하는 이뇨작용을 하여 탈수가 생기면서 콩팥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심장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부정맥, 심낭압전(피가 심장과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 고이게 되어 심장을 압박하는 현상), 흉통 등이 있을 수 있지만 매우 드물다.

진단질병

관상동맥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관상동맥 기형, 관상동맥류, 동정맥루, 이형 협심증, 혈관 경련과 연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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