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간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한 다음 혈관을 막는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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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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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간종양의 치료에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시술로, 간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한 다음 혈액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간 조직은 두 가지의 혈관에 의해 산소 및 영양을 공급받는다. 하나는 소장 및 대장 등을 돌아 나오는 문맥(portal vein)이라는 혈관이며, 다른 하나는 대동맥에서 직접 나오는 간동맥이다. 정상 간 조직은 주로 문맥에서, 종양 조직은 주로 간동맥에서 혈액을 공급받게 된다. 그러므로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간동맥 만을 선택하여 항암제를 투여하고 항암제 투여 후 혈관을 막게 되면 정상 간 조직은 크게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종양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대해서는 크게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적용 범위가 넓고, 심한 황달 또는 복수가 나타나지 않으면 시술이 가능하다.
혈관조영검사에서 나타난 간암
준비사항
시술 전 최소 4시간은 금식하여야 하며 당뇨로 인슐린을 투여하거나 혈전 용해제를 복용하는 환자, 혈압 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
시술방법
서혜부(사타구니)에 위치한 대퇴동맥을 통하여 카테터(catheter)라고 하는 약 2~3mm 정도의 가는 관을 삽입하여 간동맥으로 접근한다. 카테터가 간동맥에 들어가면 혈관조영제를 주사하면서 간동맥 조영 사진을 얻어 종양의 위치, 크기 및 혈액 공급 양상 등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치료 방침이 정해지면 종양으로 가는 간동맥을 찾아 항암제와 색전 물질을 (혈관을 막는 물질) 주입한다.
간암 화학색전술로 간암을 치료하는 과정
소요시간
시술은 보통 1시간 반~2시간이 소요되나, 환자의 혈관상태와 치료 범위에 따라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주의사항
시술 후 하루 동안은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시술한 쪽의 다리는 가능하면 구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시술 후 3시간 동안은 카테터가 삽입된 쪽의 다리를 절대로 구부리지 않아야 한다. 간혹 시술 부위에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환자 및 보호자는 하루 동안은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하며, 출혈이 있을 경우 주치의나 간호사에게 알려야 한다. 간 종양 내로 항암제를 투여하고 혈관을 막을 때 종양의 괴사로 인한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 진통제로 조절이 된다.
경과/합병증
시술 당일 혹은 2주 후에 CT 검사를 시행하여 1차적으로 치료 효과를 판정한다. 이후 1~4개월 후에 CT 검사를 재시행하여 최종적으로 치료 효과를 판정한다.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통 1~4개월 간격으로 반복 시술을 하게 된다. 추가 치료의 여부와 시기는 환자의 간 기능과 종양 진행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부작용/후유증
사타구니의 동맥 천자 부위에 멍이 들거나 붓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수일 내에 자연치유 된다. 조영제에 의한 알레르기(과민 반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시술 후 종양의 괴사로 인해 며칠간 식욕 부진, 구토, 발열 및 상복부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치료 범위가 광범위한 경우 간 기능 저하가 유발될 수 있다.
치료질병
간암, 간전이암
생활가이드
간암 발생의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B형 간염 바이러스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만성 간염 및 간경변증이 분명하게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런 선행 요인들이 없는 일반인들의 경우,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 및 건강한 생활 관리를 통해서 간염 바이러스나 알코올 등에 의한 만성 간질환의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미 B형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만성 보균자들의 경우에는 간질환 전문가들에게 몇 가지 세밀한 검사들을 받고 위험도 수준에 대한 평가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현재 일반적인 조기 간암에 대한 스크리닝(screening) 검사법은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페토프로테인(AFP) 검사를 매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초음파에서 정상 간 실질과 간암이 정확히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초음파 대신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시행함으로써 비교적 정확히 간암 유무를 평가할 수 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의 경우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으로 인하여 1년에 1회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관련치료법
간기능, 간암의 크기 및 개수 등에 따라 수술적 절제, 고주파소작술, 방사선색전술, 약물치료
[네이버 지식백과] 간암 화학색전술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