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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병따개🐮 2022. 2. 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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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남쪽 흑해로 돌출해 있는 반도로, 본래 러시아 영토였다가 1954년 우크라이나에 편입됐다. 그러다 2014년 3월 러시아가 무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병합하면서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23년 만에 다시 러시아 영토가 됐다. 그러나 유럽연합과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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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ean Pen(영어)

우크라이나 최남단 흑해에 면해 있는 반도로 자치공화국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수도는 심페로폴, 최대항은 세바스토폴이다. 인구 200만 명으로 주민은 러시아계 58.5%, 우크라이나계 24.4%, 크림 타타르계 12.1%, 기타 5%로 구성돼 있다. 크림반도는 온화한 기후와 부동항은 물론 비옥한 농토를 지니고 있어 러시아 등 주변국들이 중시해 온 곳이다. 특히 기온의 경우 북부지방의 1월 평균기온이 1℃인 데 비해 남부에서는 4℃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따뜻한 기후를 갖고 있다.

크림반도 | 출처: 시사상식사전
 
크림반도의 역사

13~18세기 동안 타타르 제국령(오스만제국에 복속)에 속해 있던 크림반도는 이후 제1차 러시아-투르크 전쟁(1768~1774년)과 제2차 러시아-투르크 전쟁(1787~1792년)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1783년 제정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제에 의해 병합되면서 러시아에 처음 귀속됐다.

1856년에는 러시아와 오스만제국 · 영국 · 프랑스 연합군이 충돌하는 크림전쟁이 발발하면서 크림은 다시금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간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1~1942년에는 이곳에서 250일 간 소련군과 독일 나치군이 격돌하기도 했다. 이후 1944년 나치로부터 크림을 되찾아온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공산당 서기장은 나치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당시 크림에 거주하던 타타르족 약 20만 명 모두를 우랄 및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주민 가운데 절반 정도가 굶주림이나 질병 등으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한다. 1954년에는 소련 공산당 서기장인 흐루쇼프가 연방의 일원이던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를 친선(親善)의 의미로 양도하면서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에 편입되었다.

그러다 1991년 소비에트연방의 해체로 우크라이나가 독립국가가 되자, 크림반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남느냐 아니면 러시아와 합병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결국 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속하기로 결정하면서 크림반도는 자치공화국이 되었다. 그러나2014년 3월 러시아가 무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병합하면서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23년 만에 다시 러시아 영토가 됐다. 하지만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국제적 문제가 됐고, UN 등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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