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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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의 머리숱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보름이 탈모증을 앓는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글에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에서 찍힌 김보름 사진이 각각 첨부됐다. 탈모 우려를 부른 사진은 지난 19일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이후 인터뷰에서 찍힌 것이다.
사진을 보면 김보름은 앞머리 숱이 많이 빠져 듬성듬성해 보인다.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빼곡한 노란 머리를 자랑했던 것과 대비된다.
김보름의 사진에는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 대부분 그가 스트레스성 탈모를 앓는 것 같다며, 4년간 그가 겪었을 마음고생이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김보름은 4년 전 평창 올림픽 팀추월 준준결승전에서 선배 노선영을 버리고 갔다는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해당 논란은 사실무근이었다.
더구나 법원에서 지난 16일 김보름에 대한 노선영의 폭언 사실을 인정하며 노선영에게 30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명령하자 여론은 반전됐다. 현재 노선영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황이다.
한편 김보름은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최종 5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고통은 필연이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픈 것은 피할 수가 없었다. 저는 포기했을 때 오는 괴로움이 크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정말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메달을 못 따긴 했지만, 메달을 땄을 때보다 지금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